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이하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회째를 맞는 우리술 대축제는 매년 1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통주 행사로, 우리술 소비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에는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작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개막식,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 우리술 양조장·먹거리관, 막걸리·누룩 빚기 및 전통주 소믈리에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전통주를 구매하거나 시음할 수 있는 특별 경매쇼·시음회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근 전통주 산업은 젊은 세대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통주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전통주 수출액은 최근 5년간 39.6% 늘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우리술 대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한자리에 모아 많은 분들께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전통주 소비층을 확대하고 우리술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사랑나눔단은 26일 ‘2012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행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막걸리잔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aT 사랑나눔단은 인천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의 협조로, 11명의 다문화 가족을 초청, 막걸리 및 전통주 255종이 전시중인 ‘우리술 대축제’ 행사장을 함께 둘러보고, 막걸리잔 만들기 체험을 함께 했다.‘막걸리잔 만들기’는 맥주, 와인 등 외국술에 고유의 잔이 있듯이 막걸리에도 막걸리잔이 있음을 소개하고, 오랜 세월동안 서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막걸리의 친근하고 소박한 문화를 나누기 위함이었다.이날 다문화 가족들이 그림을 그려넣은 막걸리잔은 가마에서 구워진 다음 각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막걸리 넌 누구냐(허시명 지음)’ 등 막걸리 홍보자료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신장현 aT 식품진흥팀장은 “막걸리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전통문화의 하나”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된 다문화 가족들이 부드럽고 달콤한 막걸리의 매력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